‘구들’이란 용어는 원래 ‘구운돌’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순수한 우리말이다. 초가집이나 기와집은 물론 궁궐과 사찰까지 우리의 모든 주거용 건축에 널리 적용되었던 난방시설로, 바닥 전체를 따뜻하게 데우는 구들은 우리 민족만이 갖는 세계 유일의 난방방식이다.
구들의 구조
아궁이에 연료를 투입해 아궁이후렁이에서 그 연료를 태우면, 고열의 화기가 불목을 거쳐 구들개자리에서 한 번의 와류작용을 거친 다음, 고래를 통해 고래개자리를 거치고 연도와 방 밖의 굴뚝개자리를 지나 굴뚝을 통해 공기 중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이다.
이처럼 구들은 여러 단계를 통과하도록 축조하는 데, 아궁이후렁이에서 발생한 고열이 구들 고래를 통과하면서 고래둑과 구들장 등에 열을 가두었다가 서서히 배출하는 고체가열식 바닥난방구조이다.
구들 고래는
지역과 놓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와 구조로 발전했으나, 연료를 태워서 고래를 지나 굴뚝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구조와 원리는 대동소이하다. 즉, 고래바닥 위에 돌과 진흙 등으로 고래둑을 쌓고 고래를 만들어 구들장을 얹었다. 아궁이에서 만들어진 열기를 고래로 넣어서 고래바닥과 고래둑, 구들장 등에 열기를 저장시킨 후 굴뚝으로 연기를 배출하는 이 모든 과정의 단계가 구들의 구조라 정의할 수 있다.